시공 이야기
성동구 아파트 주방에서 연락이 왔다. 얼마 전 식기세척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는데 기존 하부장과 폭이 달라 좌우로 틈이 벌어지고, 문을 완전히 열면 바로 옆 서랍장에 부딪혀 불편하다는 내용이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주방 라인이 들쑥날쑥해 쓸수록 거슬린다고 했다.
현장에서 실측해 보니 식기세척기 본체 폭은 600mm인데 기존 하부장은 650mm로 제작된 상태였다. 양쪽에 필러를 끼워 간격을 메우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도어 힌지 위치상 서랍 충돌을 해소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뒤틀림 위험도 있어 치수에 맞는 맞춤장을 새로 제작해 교체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기존 하부장을 해체한 뒤 식기세척기 좌우 여유를 각 5mm씩 잡아 전체 폭 610mm 기준으로 PB 18mm 위에 PVC 래핑 마감재를 입혀 제작했다. 도어 경첩은 블럼 107° 소프트클로즈 제품을 써서 완전 개방 시 인접 서랍과의 간섭을 없앴다. 하부 패널에는 배수호스와 급수 연결부가 지나는 위치에 타공을 내어 호스가 꺾이지 않도록 정리했고, 상판 엣지는 기존 주방 마감재와 같은 계통 색상을 맞춰 시공 전후 이질감 없이 마무리했다.
교체 후 식기세척기 도어가 걸림 없이 완전히 열리고 주방 하부장 라인이 일직선으로 맞아떨어졌다. 이후 기기를 바꾸더라도 표준 600mm 규격 제품이라면 장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내부 치수에 여유를 두고 설계한 것이 이번 시공의 핵심이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기 실측 치수 기반 제작 — 좌우 틈 없이 주방 라인 일직선 정리
- 소프트클로즈 경첩 적용으로 인접 서랍 충돌 완전 제거
- 배수·급수 호스 배선 타공 처리로 하부 마감 깔끔하게 마무리
- 미래 기기 교체를 고려한 표준 여유 치수 설계
자주 묻는 질문
나중에 식기세척기를 바꾸면 이 장도 다시 교체해야 하나요?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대부분 폭 600mm 표준 규격입니다. 이번처럼 내부 치수를 표준 기준에 맞게 제작해 두면 같은 규격 제품으로 교체할 때 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방 장과 색상이 달라 눈에 띄지 않을까요?
현장에서 기존 마감재를 직접 확인한 뒤 가장 근접한 색상 계통의 PVC 래핑재를 선택해 제작합니다. 완전히 동일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편입니다.
식기세척기 철거 후 오븐 맞춤장을 넣을 때도 이번처럼 기기 치수를 먼저 재나요?
이번 현장도 기존 하부장이 650mm인데 식기세척기 본체는 600mm여서, 기기 실측 치수부터 확인했습니다. 그 값을 기준으로 좌우 여유를 각 5mm씩 잡아 전체 폭 610mm로 제작했습니다. 다른 빌트인 기기도 같은 순서로 맞춥니다.
식기세척기 옆 틈새를 필러로 막지 않고 맞춤장을 새로 제작한 이유가 뭔가요?
필러를 끼우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도어 힌지 위치상 옆 서랍장과의 충돌이 풀리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뒤틀릴 위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하부장을 해체하고 치수에 맞는 맞춤장으로 교체했습니다.
맞춤장 제작에 쓰는 자재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습기가 많은 주방인데 괜찮을까요?
이 현장은 PB 18mm 위에 PVC 래핑 마감재를 입혀 제작했습니다. 상판 엣지는 기존 주방 마감재와 같은 계통 색으로 맞췄고, 하부 패널에는 배수호스와 급수 연결부가 지나는 자리에 타공을 내어 호스가 꺾이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맞춤장 문을 완전히 열었을 때 옆 서랍과 부딪히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경첩 종류와 개방 각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현장은 블럼 107° 소프트클로즈 경첩을 써서 도어를 완전히 열어도 인접 서랍과 간섭이 없었습니다. 교체 후에는 걸림 없이 열리고 하부장 라인도 일직선으로 맞았습니다.

